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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외벽 '녹색 커튼'...도시 열기 식힌다

[앵커]
'녹색 커튼'을 아시나요?

뜨거운 여름 건물 온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외벽에 마치 커튼처럼 길게 뻗은 덩굴 식물을 조성해 놓는 건데요.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 '녹색 커튼'을 이혜리 기자가 자세히 취재했습니다.

[기자]
건물 외벽 한쪽에 초록 잎들이 쭉 뻗어 있습니다.

건물에 설치된 밧줄을 감고 자라나는 덩굴식물, 나팔꽃입니다.

봄에 심어, 한 달 반 정도면 건물 2층 높이까지 올라갑니다.

'녹색 커튼'이 설치된 곳에는 어느새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집니다.

건물 온도를 낮추는 효과는 단연 으뜸입니다.

[김민경 / 노원구청 공원녹지과 주무관 : 시각적으로도 청량감이 있었고 열화상 카메라로 확인했을 때 평균 4∼5도 정도 체감효과가 낮춰진 효과가 있었습니다.]

녹색 커튼의 효과는 실험으로도 입증됐습니다.

일주일 동안 녹색 커튼을 설치한 곳과 설치하지 않은 곳의 실내 평균 온도를 측정했더니, 녹색 커튼을 설치한 곳이 그렇지 않은 곳보다 2도 정도 낮았고, 일시적으로는 온도 차이가 최대 약 5도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토양에서 물을 흡수해 공기 중으로 다시 수분을 내뿜는 식물 고유의 특성이 또 다른 효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박현주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연구부교수 : 도시의 열섬 현상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고요. 요즘 문제가 되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도…(있습니다.)]

삭막한 빌딩 숲 사이에서 만나는 짙은 녹음은 도시 경관을 더 아름답게 꾸며주는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녹색 커튼,

도시의 열기를 식힐 친환경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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