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2도의 벽도 넘어서며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폭염의 기세가 매섭습니다.
그런데 40도가 넘으면 선풍기 바람도 오히려 위험하다고 하는데요,
세계보건기구에서 권고한 폭염 대응 수칙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수칙이죠,
요즘처럼 폭염이 극심할 때는 한낮뿐 아니라 오전 11시쯤부터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더울 때 햇볕 아래에 있으면 체감 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무려 10∼15도나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하루 2∼3시간 정도는 냉방시설이 있는 시원한 장소에서 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요즘 실내에서 선풍기를 거의 24시간 풀가동하고 계실 텐데요, 바깥에서도 휴대용 선풍기로 바람이 쐬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기온이 40도를 넘으면 선풍기 바람이 오히려 체온을 높여 위험하다고 합니다.
땀을 증발시켜 몸의 열을 낮추는 선풍기의 원리 때문인데, 주변 기온이 피부 온도보다 높아지면 외려 뜨거운 공기가 몸으로 전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40도가 넘은 시간대에는 에어컨을 켜거나 냉방 시설이 있는 곳으로 대피하셔야겠고요,
에어컨을 켤 때는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실내 온도를 4도 정도 더 낮추고 냉방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갈증을 느끼기 전에 미리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한데요,
WHO는 한 시간에 한 컵 정도를 규칙적으로 마시라고 권고합니다.
노인이나 영유아의 경우 특히 직사광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유모차는 마른 천이 아닌 젖은 천으로 덮는 게 좋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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