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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② 면역체계가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지하는 경료 규명

2026년 04월 30일 오전 09:00
피곤할 때마다 입술 주변에 물집을 만드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국내 연구팀이 이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잡는 우리 몸의 면역 반응 경로를 규명했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우리 몸속 신경절에 잠복해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피부 세포를 감염시켜 입술 주변에 염증 등을 유발하는 헤르페스 1형 바이러스.

헤르페스는 전 세계 인구의 약 67%가 감염돼 있을 정도로 흔한 바이러스입니다.

이 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기 위한 방어 작용으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대식세포' 내에 존재하는 단백질인 'AIM2'가 바이러스를 감지하는 센서 역할을 수행합니다.

국내 연구팀은 이 'AIM2' 단백질이 어떤 경로로 바이러스를 감지하는지 원인을 규명했는데요.

서로 다른 헤르페스 바이러스 균주의 비교 분석을 통해 이 원인은 바이러스 DNA 속에 있는 티민 염기 분자, 'poly(t)'임을 규명했습니다.

'poly(t)'가 반복되는 구간이 길수록 면역 반응이 강력하게 일어나고, 반대로 이 구간이 20개 미만으로 짧거나 없으면, 면역 센서가 작동하지 않아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증식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 반복 서열이 헤르페스뿐만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 등 다양한 감염병 바이러스군에서도 폭넓게 보존되어 있다는 점을 찾아냈습니다.

연구진 설명 들어보시죠.

[이 상 준 / 유니스트 생명과학과 교수 : "이러한 DNA 서열을 실제 환자의 질병 중증도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면역 센서의 활성도를 조절하는 방식의 새로운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로 연구를 확장할 계획이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바이러스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이 서열을 기반으로 저희는 범용적인 면역 치료 전략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를 토대로 우리 몸의 면역 센서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질 새로운 치료 방안이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사이언스 이슈 다 모아온 김은별이었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 (kimeb01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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