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봄철 야외활동이 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임늘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1일 울산에서 70대 남성이 텃밭에서 일한 뒤 38도 넘는 발열과 근육통, 오한 증세를 보였습니다.
진단 결과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를 가진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될 경우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악화할 경우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하고, 심하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2013년 이후 작년까지 총 2천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4백 명 이상이 숨져 치명률이 18%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풀밭에 오래 앉거나 눕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또 야외활동 이후에는 반드시 샤워하고,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엄중식 /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진드기들은 개체 수가 늘어나고 활동이 늘어나는 게 주로 온도가 많이 올라가고 ]
따뜻해지면 늘어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두 가지 요소가 같이 상승하면서….
정부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전국 26개 지역에서 참진드기 발생 감시에 들어갔습니다.
매개체 밀도와 병원체 검출 결과를 매달 국민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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