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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②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LED 구현

2026년 01월 29일 오전 09:00
TV부터 스마트워치, VR·AR 기기까지.

차세대 화면 기술의 핵심으로 '마이크로LED'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화질은 더 선명하면서 전력 소모는 줄인 적색 마이크로LED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머리카락보다 훨씬 작은 LED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기술인데요.

밝고, 오래 가고, 전력 효율도 뛰어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혀 왔지만, 해결하지 못한 숙제가 있었습니다.

화면을 만드는 빨강·초록·파랑, 이른바 RGB 색깔 가운데 가장 구현이 어려운 것이 바로 '빨간색 LED'였는데요.

픽셀이 작아질수록 에너지가 밖으로 새어나가 빛을 제대로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연구진은 적색 LED 안에 전자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에너지 울타리를 만드는 방식인 '양자우물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LED를 하나씩 옮겨 붙이는 대신, 회로 위에 LED 층을 한 번에 쌓아 올리는 '모놀리식 3차원 집적 기술'로 제작 공정도 개선했는데요.

그 결과, 스마트폰 화면보다 3~4배 높은 해상도의 1,700 PPI급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VR·AR 기기에서도 픽셀이 보이지 않을 만큼 현실에 가까운 화면 구현이 가능해진 건데요.

그동안 가장 어렵다고 여겨졌던 적색 마이크로LED를 실제로 작동하는 화면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한 이번 기술.

연구진은 이 기술이 VR·AR 기기는 물론,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웨어러블 기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사이언스 이슈 다 모아온 권석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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