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교나 공장 등 집단 급식이 이뤄지는 현장에서는 식중독균을 빠르게 검사하는 기술이 필수인데요.
국내 연구팀이 여러 장비를 통합하고 자동화해 현장에서 손쉽게 식중독균을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김은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염된 음식의 세균이 몸속에서 복통과 설사, 구토 등을 유발하는 식중독.
하지만 식중독균을 검사하기 위해 균을 배양하는 경우에는 최소 2일에서 최대 일주일이 걸립니다.
또, 유전자 증폭 검사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지만, 분리-정제-증폭-검출 과정에서 전문 분석 장비가 필요합니다.
이에 국내 연구팀이 식중독균을 하나의 장비로 현장에서 빠르게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먼저, 음식물에 고속 프로펠러를 회전시켜 식중독균을 빠르게 분리하게 됩니다.
분리된 식중독균은 높은 온도에서 증폭 과정을 거치는데, 온도 조절 블록을 3배로 늘려 복제 시간을 ⅓로 단축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하나의 모듈로 통합돼 자동화 시스템으로 작동됩니다.
[박 찬 용 /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 : "비전문가도 현장에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수행되고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장비를 최적화하여 장비 비용 및 검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습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실용화한다면 학교 급식시설과 식품 제조시설 등 현장에서 비전문가도 손쉽게 식중독 검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입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 (kimeb0124@ytn.co.kr)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