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도 한 달밖에 남지 않으면서 연말 송년회 자리가 잦아질 텐데요.
폭음과 폭식이 반복되면 간과 위에 큰 부담을 줘 알코올성 간염이나 급성 위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늘솔 기자입니다.
[기자]
한 해를 함께 마무리하고 친목을 다지기 위해 빠질 수 없는 송년회.
이때 잦은 폭음·폭식은 간과 위에 큰 부담을 주게 됩니다.
과식은 위를 비정상적으로 팽창시키고 위산 분비를 촉진해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과음까지 더해지면 간세포가 손상되고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는데,
반복될 경우 알코올성 간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연말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공복 음주는 피하고, 식사는 천천히 적정량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극적인 안주를 줄이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만으로도 간과 위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연속된 술자리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만 간이 회복할 여유를 갖게 됩니다.
[이영선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간센터 교수 : 폭음은 짧은 시간에 혈중알코올농도를 급격히 높여 전신적으로도 악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간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간세포를 급격히 파괴하면서 중증 알코올 간염이나 심하면 급성 간부전 등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폭음은 삼가셔야겠습니다.]
[기자]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로 신진대사 활동이 원활하지 않은 연말에는 더욱 식습관에 주의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분위기보다 내 몸 상태를 먼저 살펴야 건강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