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비만 유병률이 최근 10여 년간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아산병원 황성욱·김민규 교수 연구팀은 국내 염증성 장 질환 환자 만 천여 명의 체질량지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비만율이 2008년 13.1%에서 2021년 29.8%로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의 비만율이 같은 기간 9.2%에서 15.0%로 5.8%포인트 늘었고, 남성 환자는 15.1%에서 37.7%로 22.6%포인트 증가해 여성보다 약 4배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염증성 장 질환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