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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시간서 취임 100일 축하..."자동차 관세 완화"

2025년 04월 30일 오전 09:00
[앵커]
취임 100일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인 미시간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때마침 자동차 관세 완화 조치를 발표하며 관세 정책에서 또 한 발 물러섰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유세를 방불케 하는 대규모 집회를 미시간에서 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오늘 밤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행정부의 첫 100일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 심장부에 모였습니다.]

물가 인하와 국경 강화, 연방정부 개혁 등과 함께 '관세 정책'을 최대 성과로 내세웠습니다.

관세를 피하려는 자동차 기업들이 미시간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다들 미시간으로 돌아와 자동차를 다시 만들고 싶어 합니다. 왜인지 아세요? 우리 세금과 관세 정책 때문입니다. 전 세계에서 몰려와서 공장을 열고 있습니다.]

미시간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는 자동차 관세를 완화하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습니다.

향후 2년간 한시적으로 25%인 자동차 부품 관세 일부를 덜어주는 게 핵심입니다.

이에 따라 전체 차 값의 2∼3% 수준의 세금을 기업이 덜 내게 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전환기 동안 아주 적은 비율의 자동차 부품을 미국에서 구하지 못한다고 해서 불이익을 주고 싶지 않습니다.]

뉴욕증시는 부품 관세 완화를 또 다른 관세 정책 후퇴로 해석하며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정치매체 더힐은 취임 100일 트럼프의 5가지 실수를 꼽으며 예상보다 훨씬 높았던 관세 부과 발표를 첫 번째로 지목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강연오
영상편집:전주영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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