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내 제조업 10곳 가운데 6곳이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제조기업 2천10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간접 영향권 속한 기업은 46%, 직접 영향권에 속한 기업은 14%로 집계됐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배터리와 자동차·부품 업종의 80% 이상이 영향권에 들었고, 반도체, 의료정밀, 전기장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순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은 미국 관세로 인한 납품 물량 감소를 가장 많이 우려했고 수익성 악화와 미국 시장 내 가격 경쟁력 하락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의는 민간 네트워크와 외교 채널을 통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을 기르기 위한 기업 환경 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