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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지는 트럼프 관세에 각국 전열 재정비...한국은?

2025년 03월 28일 오전 09:00
[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에 이어 자동차까지 관세의 강도를 높여가자 세계 각국은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전열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인도와 베트남, 멕시코는 무역 장벽을 낮추는 반면, 유럽연합은 맞대응을 선택했는데 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동맹, 비동맹 구분 없이 철강, 알루미늄에 이어 자동차로까지 확대되자 세계 각국은 전열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각 26일) :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매우 관대한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그들이 기분 좋게 놀랄 겁니다. 혹시 모르죠.]

연간 65조 원의 대미 무역 흑자를 올려 다음 달 2일 무거운 상호 관세가 예상되는 인도는 미국산 수입액 55%에 관세 인하를 검토 중입니다.

지난해 181조 원의 대미 상품 무역 흑자를 기록한 베트남도 미국산 자동차, LNG 관세 인하와 스타링크 허가 등 대미 유화책을 발표했습니다.

멕시코 역시 미국의 요구대로 국경에 군 병력을 투입하는 등 합의점을 찾고 있습니다.

반면, EU는 미국산을 많이 수입하는 거대 시장을 협상 지렛대로 삼아 41조 원의 보복 관세를 예고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다만 트럼프는 보복 조치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집중포화를 받을 '더티 15' 국가 발표를 무기로 협상력을 높여가는 상황.

우리 정부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 달 사이 2차례 미국을 방문해 조선과 첨단 산업에서 한미 경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며 설득에 나섰습니다.

현대차 그룹도 31조 원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관세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우리 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한국이 G20 국가 상당수와 함께 미국 정부의 무역 불균형국 명단에 오른 만큼, 제조업 경쟁력을 무기로 맞춤형 통상 카드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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