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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갑오징어의 사냥법…피부로 줄무늬 만들어 홀린다

2025년 03월 28일 오전 09:00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동물들은 저마다의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요.

오징엇과 연체동물인 '왕갑오징어'는 피부 패턴을 이용해 위장 효과를 일으켜서 먹이에 몰래 접근한다고 합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자신을 위장하는 동물 가운데 하나인 왕갑오징어.

왕갑오징어는 위장에 피부 색소 세포인 크로마토포어와 빛을 반사하는 세포를 활용합니다.

주변 환경에 맞는 피부 색상과 무늬를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연구진이 왕갑오징어가 주 먹이인 게를 사냥하는 모습을 관찰해봤습니다.

그랬더니 게의 시각 시스템에서는 피부 줄무늬의 역동적인 움직임에 압도돼 포식자를 미처 감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너무 화려한 탓에 자칫 바닷속 포식자의 눈에 띌 것 같은 왕갑오징어의 피부 줄무늬.

오히려 먹잇감을 홀려서 사냥 성공률을 높이는 왕갑오징어만의 생존 수단이었습니다.


영상편집: 황유민

영상제공: Science Advances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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