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관절을 젊게…퇴행성 관절염 촉진 유전자 규명

국내 연구진이 노화된 관절을 젊은 관절로 되돌릴 가능성을 제시해 주목됩니다.

성균관대 양시영·중앙대 윤성일 공동 연구진은 퇴행성관절염을 촉진하는 'ZMIZ1(제트엠아이제트원)'단백질의 작동 기전을 규명하고 이 단백질 활성을 조절할 수 있는 저분자 화합물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연골조직 내 유전자 시퀀싱 데이터를 활용해 노화가 진행된 연골조직에서 ZMIZ1 단백질 발현이 증가한다는 점을 규명했습니다.

또 이 단백질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특정 전사조절인자와 결합해 관절염의 발병을 가속화 한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연구진은 한 발 나아가 인공지능 기반 스크리닝 플랫폼으로 ZMIZ1(제트엠아이제트원) 단백질 활성을 억제해주는 저분자 화합물도 찾아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을 유도한 쥐에 발견한 저분자 화합물을 주사한 결과, 연골 손상과 노화 관절이 건강한 관절로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실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