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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이유, 뇌 신경 회로에 있다

2025년 03월 11일 오전 09:00
다른 사람의 고통에 마치 내 일처럼 공감하는 데에는 우리 뇌가 타인의 감정을 반영하는 공감 메커니즘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금세훈 연구위원 연구팀은 독창적인 동물실험과 고해상도 미세 내시경 칼슘 이미징 기술을 이용해, 타인의 고통을 인식하고 정서적으로 공유하는 뇌의 핵심 신경회로를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어떠한 신체 자극이 없는 관찰자 생쥐가 전기 자극에 고통받는 다른 생쥐의 반응을 지켜보는 '관찰 공포 실험'을 설계한 뒤,
관찰자 생쥐의 뇌 속 전측대상회피질에 삽입한 이미징 장치로 실시간 신경세포의 활성화 패턴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고통을 목격하는 것만으로도 공포로 인해 움직임이 줄어드는 '공감적 행동'이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전측대상회피질 내 특정 뉴런 집단의 활성화 패턴이 공감적 반응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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