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제로 널리 알려진 아스피린의 암 전이 억제 기전이 규명됐습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은 생쥐 실험에서 아스피린이 염증에 관여하는 특정 효소를 억제하면 이로 인해 면역 T-세포가 활성화돼 전이 암세포를 공격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암세포는 혈소판이 분비하는 트롬복산A2(에이투)라는 물질을 생성해 T-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데, 아스피린이 특정 염증 효소를 억제하면
트롬복산A2의 생성이 차단되는 원리입니다.
연구진은 중요한 연구성과라면서도 아스피린이 일부 사람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아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며 복용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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