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탄소와 수소로 이뤄진 원료의 수소 원자를 불소로 바꾸는 전기화학 불소화법의 효율을 대폭 늘린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한국화학연구원 이상구 박사 연구진은 기존의 전기화학 불소화법에 특수한 불소계 전도성 첨가제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수소의 불소 전환율을 기존보다 20% 늘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전자 부품 세정제, 액침 냉각용 냉매 등 전자기기와 화학 산업 등의 중요한 원재료로 쓰이는 수소불화에테르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데도 성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화학연은 그동안 글로벌 기업에 전량 수입하던 수소불화에테르의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며 기술 자립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개발한 기술은 국내 민간기업에 기술 이전돼 상용화를 위한 후속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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