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재출시되는 '싸이월드'가 글과 사진을 관리하는 '나만의 공간'에 기반해 채팅 방식의 교류가 가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 탈바꿈됩니다.
또 동시접속자 100만 명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진화할 전망입니다.
'싸이월드'의 내년 정식 재출시를 앞두고 싸이커뮤니케이션즈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비스 컨셉을 발표했습니다.
또 싸이월드의 정체성이자 상징이었던 '미니미'는 기존 도트 디자인에서 3D비주얼로 제작하고 사용자 취향과 개성에 따라 꾸밀 수 있는 기능을 더할 계획입니다.
싸이커뮤니케이션 함영철 대표는 싸이월드의 기존 브랜드 유산은 유지하면서 현대적 재해석을 더해 따뜻하고 감성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개인 간 교류 범위가 이전보다 축소됐다고 보고 사용자가 잘 아는 사람들과 따뜻하게 소통하는 컨셉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함 대표는 또 싸이월드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이 담긴 공간이라면서 IT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인력들과 함께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싸이컴즈가 기존 법인에서 인수받은 데이터는 3천200만 명의 회원과 170억 건의 사진 데이터로 페타바이트 규모입니다.
현재 다수의 가상머신으로 이루어진 클러스터를 이용해 사진, 영상 등 자료에 대해 복원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작업이 완료되면 복원 범위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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