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초반에 태어난 이른바 2차 베이부머 세대 4명 가운데 1명은 부모와 자녀를 이중으로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960~1974년에 태어난 전국 50~64세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진행한 돌봄 실태와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대상 70년대생의 76%는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답했고 42%는 본인이나 배우자의 부모를 경제적으로 부양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자녀 부양에는 월평균 107만 원, 부모 부양에는 62만 원을 지출하고 있었는데, 자녀와 부모를 모두 부양하는 응답자는 25%로 월평균 155만 원을 쓰고 있었습니다.
70년대생은 본인의 노후에 대한 불안도 커서 10명 가운데 8명은 현재 일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일 할 수 있을지 몰라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가 56%에 달했습니다.
연금을 받기 전까지의 소득 공백에 대한 불안감도 70년대생이 91%로 나타나 60년대생 응답 비율 81%보다 컸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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