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노사우르스 등 공룡은 지구에 출현한 지 3천만 년이 지난 후에야 지구를 지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웨덴 웁살라대 연구팀은 10년에 걸쳐 공룡의 토사물과 대변 화석 수백 개를 분석한 결과, 2억 년 전 중생대의 먹이사슬과 함께 공룡의 식단을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초기 공룡들은 곤충과 물고기, 식물 등 다양한 것을 먹었으며, 이후 극심한 기후변화가 시작됐지만, 공룡들이 식단을 바꿔 환경에 적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뒤늦게 등장한 초식 공룡들도 동시대의 다른 초식 동물보다 더 다양한 식물을 먹었다며, 덕분에 기후변화에 적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적응력 덕분에 3천만 년이라는 오랜 시간에 걸쳐 공룡은 지구의 지배종이 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한편, 인류는 지구에 출현한 지 3백만 년 만에 지구를 지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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