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YTN 사이언스

검색

변화 컸던 10월 '기온·강수 모두 역대급'...단풍도 늦어

2024년 11월 07일 오전 09:00
유난히 날씨 변화가 컸던 올해 10월은 기온과 강수일수 모두 '역대급'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7일) 발표한 10월 기후 특성 분석 자료에서 올해 10월 전국 평균 기온은 16.1도로 평년(14.3℃)보다 1.8℃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973년 관측이래 2번째로 높은 기온으로 1위인 2006년 16.5도 이후 18년 만의 최고입니다.

또 강수량이 평년(63.0mm)보다 1.8배 많은 115.8mm를 기록했으며,

특히 강수일수는 평년(5.9일)보다 5.1일 많은 11일로 1973년 관측이래 51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기상청은 따뜻하고 습한 남풍이 지속해서 유입된 데다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았던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로 인해 올해 가을 첫 단풍도 이례적으로 최대 보름 늦은 10월 하순쯤 시작됐습니다.

특히 제주도 한라산에서는 예년보다 15일 늦은 28일, 1991년 관측이래 33년 만에 가장 늦게 '첫 단풍'이 관측됐습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사용 설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