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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온실가스 농도 사상 최고..."기온 상승 지속"

2024년 10월 29일 오전 09:00
지난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앞으로 수년간 기온 상승이 이어질 거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세계기상기구, WMO는 현지 시간 28일 주요 온실 가스 세 종류, 즉 이산화탄소와 메탄, 아산화질소의 농도가 지난해 각각 420ppm과 1,934ppm, 336ppm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1750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각각 151%와 265%, 125%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기후 온난화 원인의 64%를 차지하는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난 20년 사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MO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매년 2ppm 이상씩 12년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WMO는 "지난해 육지와 바다의 온도는 1850년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0으로 급감하더라도 현재 온도 수준은 수십 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2도, 가능하면 1.5도 수준으로 억제한다는 파리 협정 목표를 향한 궤도를 한참 벗어났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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