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나무를 잘라 숲의 밀도를 줄이는 솎아베기로 숲을 가꾸면 산불로 인한 피해를 절반 정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강원도 고성군에 설치한 소나무 연구 대상지를 3년 동안 관찰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 산불이 났을 때 연료 역할을 하는 낙엽과 가지 등이 가꾼 숲에서는 그렇지 않은 숲보다 1.6배 더 적게 나왔습니다.
또 산불 확산 실험 결과, 나무의 잎과 가지가 타는 주요 산불 유형인 '수관화' 피해를 본 나무의 비율이 가꾼 숲에서는 30%였지만 가꾸지 않은 숲에서는 60%로 나타나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동은 (d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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