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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도 OK...골재 품질 즉각 진단하는 인공지능

2024년 11월 29일 오전 09:00
[앵커]
골재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 개선까지 돕는 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특히 먼지가 많이 날리거나 폭우와 같은 궂은 날씨에도 영향을 받지 않아 공사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나연 기자입니다.

[기자]
크고 작은 먼지가 흩날리는 공사 현장.

골재를 나르고 부수고 쪼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골재는 생산 절차가 복잡한 데다, 공정에 따라 장소 이동이 필요해 운반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듭니다.

또 주로 건축이나 도로포장에 쓰이기 때문에 일정한 크기로 쪼개는 정밀함이 요구됩니다.

[김병학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기술실용화본부 수석연구원 : 골재 생산품의 불량은 시멘트 혼합물의 불량, 결과적으로는 건축물의 불량으로 이어져 대형 재난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엄격한 품질 검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골재 품질을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문제 해결까지 돕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에 전자광학 센서, 생산설비를 통신으로 연동시켜 골재 생산 공정을 별도의 이동 없이 하나의 장치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또, 비전 센서를 탑재해 먼지, 강우, 조도변화 등 열악한 날씨 환경에서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송창헌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기술실용화본부 수석연구원 : 한 달 이상 지속된 실증 시험을 토대로, 문제가 발생되면 파쇄 장치 스스로 제어 값을 조절하여 최적의 골재 생산이 가능함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야외 환경에서의 공정 자동화를 국내 최초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연구진은 내년에 실용화를 목표로 참여기업과 함께 후속 연구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YTN사이언스 박나연입니다.


영상편집: 황유민








YTN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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