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수증기, 먼지 등 많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는 지구의 대기
태양빛은 이러한 대기를 통과할 때 입자들과 부딪치며 사방으로 흩어지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빛의 산란이라 한다.
대기에 먼지나 수증기가 많으면 낮은 고도에서 산란해 하늘이 뿌옇고 낮아 보인다.
그런데 가을이 되면 자주 대륙에서 건조한 바람이 불어와 고기압을 형성하고,
대기의 수증기와 먼지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하늘이 맑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빛은 미세한 입자와 부딪치면 파장이 짧을수록 강하게 산란하는 성질을 지녀
공기 입자만 남은 가을 하늘에서는 비교적 파장이 짧은 파란빛이 잘 퍼지면서
유독 높고 파란 가을 하늘을 보게 되는 것
기후변화로 인해 갈수록 여름은 길어지고 가을은 짧아져
높고 파란 가을 하늘의 소중함은 더욱 커지고 있다.
촬영기자 : 왕시온 [wsion0809@ytn.co.kr]
YTN 왕시온 (wsion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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