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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1℃ 오르면 농산물 물가상승률 0.4∼0.5%p↑"

2024년 06월 19일 오전 09:00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따라 인플레이션 위험이 갈수록 커져 적극적 대비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기후변화가 국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폭염 등 일시적 기후 충격으로 기온이 1℃ 오르면 농산물 가격 상승률은 0.4∼0.5%포인트 높아지고, 이 영향이 6개월가량 지속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한은은 해외 선행 연구와 국내 기후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기온상승은 농산물 가격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1년간 각 월의 평균기온이 장기평균보다 1℃ 상승하는 경우는 1년 후 농산물 가격이 2%, 전체 소비자물가 수준은 0.7% 오르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한은은 지구 온난화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농산물가격 변동이 다른 품목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인플레이션 기대 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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