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지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탄소광물플래그십사업단 단장
대한민국을 이끌어간 과학계의 주역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응원하는 '브라보 K-SCIENTIST'
백 아흔 번째 주인공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탄소광물플래그십사업단 안지환 단장이다.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와 석탄 폐기물, 안지환 단장은 바로 여기에 주목했다.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석회석은 시멘트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페인트 제조 등에 사용되는 우리 삶에 필수 불가결한 재료지만,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문제였다. 안 박사는 이 이산화탄소를 광물자원으로 만드는 탄소광물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그뿐만 아니라 발전소의 석탄 폐기물을 활용하여 기존 공정 대비 약 30% 저농도 이산화탄소를 가진 복합탄산염을 만들고, 이를 차수성 시멘트로 제작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또한 하루 10톤가량의 석탄재 속에서 희귀 자원인 희토류를 추출하는 플랜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하지만, 안지환 단장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석회석의 불모지에서 어렵고 계속된 도전은 이어졌고, 유도 분만 후 바로 시험을 치를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그렇게 그녀의 계속된 도전은 세계가 인정하는 여성 과학자로서 지평을 넓히고 있다.
자원순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안지환 단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YTN 사이언스 정재기 (aircamera9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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