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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사문화의 향기 - 한국잠사박물관

2016년 06월 14일 오전 09:00
지금은 누에라는 이름조차 낯선 시대를 살고 있지만, 세계 역사 속에서 잠사문화는 화려함과 부의 상징으로 비단문화를 꽃피워 왔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삼한시대에 여러 왕들에 의해 양잠과 견직 기술이 널리 보급되었고, 백제에서는 양잠 기술을 이웃나라 일본으로 전해주기도 했죠. 하지만 잠사업은 시대의 변화 속에 점차 쇠퇴기에 접어들었는데요, 이러한 역사의 흔적과 잠사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고즈넉한 농촌 마을에 자리하는 한국잠사박물관은 우리나라의 양잠산업과 누에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체험거리가 많아 좋은 교육장소가 되고 있죠.

'잠사'란 뽕나무를 재배하여 누에를 치고 명주실을 얻는 일을 뜻하는데, 그런 만큼 이곳에서는 누에를 실제로 보고 만지는 것에서부터 모든 체험이 시작됩니다.

시대의 변화 속에 사양길을 걸었지만 새로운 의약품의 소재까지 생산할 정도로 다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우리의 양잠산업.

그 중심에서 누에를 통해 자연과학을 이해하도록 하고, 전통산업에서 21세기 최첨단 산업으로 진화하는 잠사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는 박물관으로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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