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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진화의 페이스메이커, 공룡? [이정모,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박진영, 대중을 위한 고생물학 자문단 연구원]

2015년 08월 25일 오후 2:40
공룡이 있기에 지금의 인류가 존재할 수 있었다? 인간과 공룡의 지구쟁탈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매진> 이번 시간에는 인류와 공룡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눠본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의 이정모 관장은 ‘포유류를 진화시킨 공룡’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공룡과 포유류는 거의 같은 시기에 생겨났다. 크기가 작아 공룡의 먹잇감이 되었던 포유류는 결국 공룡을 피해 밤의 세계로 진출하고, 혹독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털과 발달된 시각, 청각 등을 갖게 된다. 이는 훗날 지구가 소행성과 충돌했을 때, 공룡이 아닌 포유류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가 되었다.

대중을 위한 고생물학 자문단 박진영 연구원의 강연은, 그보다 오래 전 ‘공룡을 진화시킨 포유류’에 관한 이야기다. 3억 년 전 존재했던 원시 양막 동물은 머리에 생긴 구멍의 개수에 따라 단궁류와 이궁류로 나뉘게 된다. 턱의 움직임이 자유로웠던 단궁류는 다양하게 진화한 반면 그렇지 못했던 이궁류는 도망자 생활을 해야 했고, 이를 위해 긴 다리를 갖게 된다. 그러나 2억 5천만 년 전 발생한 대멸종 사건에서 이궁류는 발달된 신체 구조로 인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었고, 공룡으로 진화하게 된다.

공룡을 통해 알아보는 진화의 과정부터 현재 지구상에 살아있는 공룡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매진>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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