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전국 각 거점에 지역 특색에 맞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YTN사이언스는 오늘부터 매주 월요일, 전국의 혁신센터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벤처기업들이 자라고 있는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양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학생이 스마트폰 화면에서 푼 문제가 곧바로 칠판에 나타납니다.
TV 모니터나 화이트보드, 벽 등 모든 곳에 사용할 수 있는 양방향 전자칠판입니다.
적외선 센서와 펜, 애플리케이션이 서로 연결된 사물인터넷 기술인데 비싼 장비가 없어도 어디서든 스마트교실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 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력만이 아닙니다.
[이기철, 양방향 전자칠판업체 이사]
"법률적인 검토나 홍보·마케팅,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해주는 (경기 혁신센터의) 프로그램들이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바로 와 닿는 지원프로그램이었고요."
경기 창조경제 혁신센터는 게임업체가 몰려있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게임산업과 사물인터넷, 헬스케어 등을 집중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기 창조경제 혁신센터에서는 누구나 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개발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제품으로 테스트도 할 수 있습니다.
[주영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
"(KT가)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누적한 통신역량, 기술 역량을 통해서 스타트업들이 그 분야의 새로운 도전을 할 많은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핀테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금융감독원 직원도 혁신센터에 상주하고 있습니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판교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벤처들이 모여 있는 지역입니다. 소프트웨어나 게임에 특화된 기업이 많은데, 이와 연관해서 좋은 아이디어를 발전시킨다면 세계적인 벤처로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경기 혁신센터는 또, 1,050억 원대의 펀드를 조성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전국 혁신센터의 벤처기업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해외투자자 연결 등 글로벌 진출도 도와줄 계획입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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