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립 광주과학관이 개관한 지 일 년 반이 지났습니다.
광주의 상징인 빛의 성질을 이용해 과학의 원리를 쉽게 설명하고 있는데요.
개관 이래 70만 명 가까이 다녀가는 등 과학 대중화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울에 빛을 반사해 모형 비행기에 비추자 프로펠러가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빛이 전기로 바뀌는 현상을 놀이 기구를 통해 배우는 겁니다.
가운을 입고 직접 봉합 수술을 해보는 아이들의 눈빛이 사뭇 진지해 보입니다.
[김시윤, 경기도 용인시]
"좀 어려운 것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쉽고 재밌었어요. 커서 의사가 돼서 진짜 사람 팔도 봉합해보고 싶어요."
아이들은 모형 자동차 바퀴를 조립해보기도 하고, 가상 요트를 몰아보며 바람을 이용해 추진력을 얻는 법도 자연스레 알아 갑니다.
과학관 전체가 바로 배움의 놀이터입니다.
국립 광주과학관은 빛과 예술, 그리고 과학이라는 주제로 여러가지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특히 광주의 상징인 빛의 성질을 활용해 빛의 파장이나 흡수, 반사 현상 등의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지난 2013년 10월에 개관한 이래 70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최은철, 국립광주과학관장]
"비록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도 와서 과학에 대한 이치를 배우고 포함된 의미를 깨닫고 간다면 우리가 창의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다소 무겁고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과학을 쉽고 일상생활의 소재로 풀어 주면서 과학 대중화와 창의적 사고 개발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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