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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율을 700자리까지 외우는 아이

imcc*** 2016-01-11 22:35 조회 1554
영재발굴단이란 프로에서 원주율을 무려 700자리까지 외우는 초등학생을 보았다.

정말 놀랍다. 중국 기예단의 놀라운 서커스를 보는 것같은 기분이다.

하지만 이는 지극히 잘못된 것이다. 그렇게 원주율 700자리까지 외워서 뭘 어쩌자는 건가? 왜 그런 것을 방송 소재로 삼는가?

세상에는 별아별 것들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건 아닌 것이다. 부질없는 짓이다.

시지프스 신화의 이야기처럼 아무리 바위를 올려도 곧 다시 굴러떨어지는 부질없는 고통을 반복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

이렇게 이런 사례로 수학을 호도하고 오해하도록 하는 것은 방송에서 지극히 경계해야하는데도 말이다.

조선말 미국의 선교사가 조선의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면 두번이나 놀랐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는 조선의 학생들이 매우 수학을 잘한다는 것에 놀랐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은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보게 되었다 왜그런가 하고 알아보니

학생들이 모두 삼각함수표 로그함수표 따위를 달달 외우고 있었다는 것이다.

도대체 왜 그런 수표들의 수치들을 외우고 있단 말인가?

그건 조선 전통으로 학문은 무조건 외운다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표마져도 모두 외우려고 든다는 것이다.

서양수학의 특성을 이애하지 못한 조선의 학생들이 저지른 잘못을

21세기의 우리는 아직도 그대로 반복하고 있는 셈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조선말에서 단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셈이다.

겉으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21세기를 살아가지만 정신은 아직도 조선말의 수준에 머물러있다니 이런 괴이한 일이 어찌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방송을 만든는 자들이 크게 조심해야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