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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4월 평균기온 26.4도...140년 만에 가장 더워

2024년 05월 03일 11시 23분
홍콩의 지난달 평균기온이 26.4도를 기록해 기상관측이 시작된 1884년 이후 140년 만에 가장 높았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홍콩 천문대는 지난 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콩이 140년 전 기온 측정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운 4월을 기록했다"며 "아직 여름이 오지 않았음에도 4월에 이미 기록적인 더위를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달 27일에는 평균 최저기온 27.7도, 평균 최고기온 28.8도를 기록하는 등 4월 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홍콩의 4월 평균기온은 1991∼2020년 21.1도에서 25.6도 수준을 기록해 왔습니다.

홍콩은 지난 3월 24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31.5도까지 올라 3월 기온으로는 역시 관측 시작 이래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때 이른 더위가 나타난 것은 지구온난화와 엘니뇨 등의 영향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태국과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각국도 4월 최고기온이 40도 이상으로 치솟는 등 극심한 불볕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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