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로 인해 지난달 지구촌 인구 10명 중 8명이 폭염을 경험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AP통신·NBC 등이 현지시간 2일 보도했습니다.
전날 발표된 비영리 기후 변화 연구그룹 '클라이밋 센트럴'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81%에 해당하는 65억 명의 사람이 지난달 최소 하루는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알제리 알제, 방글라데시 다카, 카메룬 두알라, 과테말라 과테말라시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등 870개 도시에서 25일 이상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폭염을 기록했습니다.
연구진은 기후 변화가 전 세계의 일일 기온에 미치는 영향을 숫자로 나타낸 기후 변화 지수를 개발해 전 세계 200개국, 4천700개 도시의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의 기온을 조사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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