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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역사이야기] 깍두기

절인 배추나 무에 마늘, 고추, 젓갈 등 갖가지 양념을 넣어 발효시킨 우리의 대표 전통음식, 김치.

김치의 시초는 삼국시대에 갖가지 채소를 소금에 절인 것에서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조선 임진왜란 이후 고추가 전래되면서 오늘날처럼 빨간 양념을 더한 형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표적인 김치 종류인 깍두기에는 애틋한 유래가 전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이야기일까요?

홍선표의 '조선요리학'에 따르면 깍두기는 조선시대 숙선옹주가 처음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숙선옹주는 정조의 딸이자 순조의 여동생이었습니다.

순조는 하나 뿐인 여동생을 무척 아꼈는데 옹주가 12살 나이로 혼례를 올리게 되자 쌀 백 석과 돈 3천 냥 등 전례 없이 많은 재물을 내릴 정도였다고 합니다.

또한 혼례 후 궐 밖에서 살게 된 옹주가 보고 싶어 신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옹주의 집을 방문하기도 했다는데요,

이에 숙선옹주는 오라버니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무로 만든 음식을 올렸는데 그 맛이 뛰어나 순조가 크게 칭찬하며 기뻐했다고 합니다.

이 음식이 바로 독을 없애는 음식이라는 뜻의 각독기 즉 오늘날의 깍두기였다고 합니다.

깍두기 외에도 우리나라 김치의 종류는 250여 가지로 지역에 따라 그 맛과 재료가 다르게 발달 했는데요,

기후가 따뜻한 남부 지방에서는 김치가 금세 익는 것을 막기 위해 소금 간을 짜게 하고 서늘한 북부 지방에서는 담백한 양념으로 채소의 신선함을 그대로 살린 김치를 주로 담근다고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 민족은 김장을 담그며 가족과 이웃간의 정을 더욱 돈독히 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오누이의 정이 담긴 깍두기의 유래 숙선옹주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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