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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역사이야기] 순종의 효심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홍릉, 1919년. 43년의 재위를 마친 고종은 이곳에 잠들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후 지키는 사람 하나 없는 이 무덤에서 아침 저녁으로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는데요.

고종의 무덤에서 들려오던 울음소리의 정체! 과연 누구의 울음소리였을까요?

조선 말. 개항과 함께 서양의 신기한 물건들이 쏟아져 들어오자 궁궐에서도 차츰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그중 고종의 마음을 사로잡은 물건이 하나 있었는데요.

다름아닌 전화였습니다.

고종은 미국의 기술자들을 불러들여 궁궐에 전화를 놓았는데요.

신하들에게도 자주 전화를 걸어 명을 내렸을 만큼 전화에 대한 고종의 사랑은 식을 줄을 몰랐습니다.

1907년. 일제에 의해 순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게 된 고종.

궁궐에 남아 쓸쓸히 여생을 보내다 1919년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마는데요.

이후 왕위에 오른 순종은 가장 먼저 아버지의 무덤이 있는 곳까지 전화를 놓게 합니다.

하지만 돌아가신 아버지가 전화를 받을 수는 없는 일 순종은 왜 그곳까지 전화를 놓도록 한 것일까요?

아버지의 죽음에 예를 갖춰 상을 치르고자 했지만 국권을 빼앗긴 탓에 상을 치르는 것조차 반대에 부딪히게 되자 순종은 무덤에 전화를 걸어 곡을 했던 것이지요.

나라를 잃은 탓에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는 것조차 쉽지 않았던 시대.

아버지가 애지중지하던 전화를 통해 애도를 했던 것입니다.

어둠의 시대 전화를 통해 전해진 아버지에 대한 사랑 끝까지 자식된 도리를 다했던 순종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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