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sns포함 로고

사이언스 4월 과학의 달 로고

로고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tv 네이버포스트 네이버밴드 카카오tv
과학본색 사이언스 매거진 내 몸 보고서 생각 연구소 줌 인 피플 궁금한S

인류 암 정복…어디까지 왔나?

[앵커]
바이오 분야 핫이슈와 트렌드를 알아보는 '카페 B' 코너입니다.

사이언스 투데이 바이오 길라잡이, 이성규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어떤 주제를 준비했나요?

[기자]
요즘은 100세 시대라고 하잖아요. 100세 시대에 중요한 게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건데요.

건강한 노후의 걸림돌인 한국인 사망원인 1위 질환이 무엇인지, 우리 앵커들은 알고 있나요?

[앵커]
질병 하면 언뜻 생각나는 게 암 이런 건데요. 암이지 않을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동의 1위 질환이 바로 '암'인데요. 암은 33년째 사망 원인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카페 B에서 암은 여러 차례 다뤘는데요.

이렇게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것을 보면, 과연 암이 정복 가능할 걸까?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이와 관련해서 국제학술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세계적인 암 석학들을 취재하고 왔죠?

우선 암 연구의 세계적인 트렌드부터 설명해 주시죠?

[기자]
현재 암 연구에서 뜨거운 감자는 면역 항암제 분야인데요. 3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면역 항암제는
카페에서도 몇 차례 다뤘죠.

원리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면역 세포에는 외부의 적을 공격하는 일종의 '액셀레이터' 기능도 있지만, 아군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는 '브레이크' 기능도 있는데요.

면역 항암제는 면역 세포의 브레이크 기능을 풀어, 적군을 강력하게 공격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특히 암세포는 우리 몸에 해를 끼치지만, 마치 정상 세포인 것처럼 면역세포를 속여 면역세포가 브레이크를 작동하도록 하는데요. 바로 이것을 풀어주는 겁니다.

[앵커]
네, 그래서 지난 2016년 처음 면역 항암제가 개발됐을 때, 암 치료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됐는데요.

면역 항암제가 혁신적인 항암제이긴 하지만, 몇몇 암에만 적용되는 한계도 있죠?

[기자]
아직 면역 항암제 연구가 초기 단계여서 피부암이나 혈액암 등 몇몇 암종에 적용되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식품의약국 FDA는 면역 항암제가 돌연변이가 많이 생성되는 암들을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말은 암 치료에서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데요.

우리가 항암제를 투여하면, 암세포가 유전자 돌연변이를 일으켜 이를 무력화하는데요. 이렇게 돌연변이가 일어난 암에 대해서 면역 항암제가 탁월한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전문가의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타스쿠 혼조 / 일본 교토대 교수 : 면역계는 아군과 적군을 구별합니다. 원래 단백질은 아군이지만, 돌연변이가 일어나면 적군이 됩니다. 면역계는 이 같은 돌연변이 단백질을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처럼 인식해 공격합니다.]

[기자]
타스쿠 혼조 교수는 세계 최초로 면역 항암제 원리를 발견한 사람입니다.

그러니깐 항암 치료는 면역세포와 암세포 간의 전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암세포의 돌연변이가 많을수록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적군으로 더 잘 인식해 공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앵커]
네, 면역 항암제가 약물 내성 문제 극복에도 유용할 수 있다, 이런 설명이었고요.

그런가 하면, 최근에 암세포의 특이적인 대사 과정을 공략하는 방식의 항암제를 '대사 항암제'라고 해서 얼마 전 보도하기도 했죠.

[기자]
대사 항암제는 쉽게 말하면, 암세포만의 특이적인 대사 작용을 차단하는 건데요.

암세포가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암세포의 경우엔 정상 세포와 달리 무한히 증식하기 때문에, 훨씬 많은 영양분이 필요한데요. 이를 위해 정상 세포와는 달리, 포도당이나 글루타민과 같은 특정 성분을 활용해 영양분을 흡수합니다.

대사 항암제는 이렇게 암세포에만 특이적인 영양분 흡수 과정을 공략합니다. 정상 세포의 영양분 흡수 과정은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암세포만 표적으로 해서 파괴할 수 있는 겁니다.

[앵커]
지난해 백혈병을 대상으로 한 대사 항암제가 미국에서 판매 승인됐고요. 또 올해 하반기 폐암이나 유방암 등 다른 암종에 적용할 수 있는 또 다른 항암제도 승인될 예정인데요.

면역 항암제와 대사 항암제, 서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기자]
예를 들어 면역 항암제의 경우 어떤 환자에게는 치료 효과가 좋지만, 또 어떤 환자는 치료 효과가 미미한 수준인데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암세포는 영양분을 굉장히 많이 섭취한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이게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미쳐요.

그런데 정상 세포 중에는 면역 세포도 있잖아요.

그래서 대사 항암제와 면역 항암제를 같이 사용할 경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렇게 전망하는 겁니다.

전문가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크레이그 톰슨 / 미국 메모리얼 슬로안 케터링 암센터 대표 : 대사 면역 암 분야는 암세포의 대사작용을 이용해서 면역세포의 활성을 높이는 최신 연구 분야입니다.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이길 수 있는 대사작용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겁니다. 이와 관련한 임상시험이 미국에서 성과를 내고있습니다.]

[기자]
조금 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은 대사 산물이라고 하잖아요. 대사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진 이런 물질 가운데 어떤 것들은 면역세포를 다운시켜요.

그래서 이런 것을 차단하는 것이 대사 항암제인데, 그러면 면역 세포가 활성화되는데 거기에 면역 항암제를 처방하면 부스터가 되겠죠? 이런 원리입니다.

[앵커]
네, 대사 항암제와 면역 항암제를 함께 처방하는 일명 '병행 치료'에 대한 설명까지 들었는데요.

기존 항암제와 최근 개발된 항암제를 함께 처방하는 병행 치료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다뤘죠?

[기자]
기존 항암제와 최근 개발된 항암제를 같이 처방하는 것이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임상에서 증명되고 있는데요.

암 전문가들은 암의 원인이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법을 함께 동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다만, 아무리 좋은 항암제라도 환자에게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무한정으로 약을 처방할 수는 없는 거고요.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제 투여 등 모든 것을 고려해서 최적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최근 면역 항암제 개발을 항생제 '페니실린'의 발견에 빗댄 외신 보도도 있었는데요. 페니실린 이후 20~30년 동안 수많은 항생제가 개발된 것처럼, 우리가 박테리아와 같은 질병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있었는데 면역 항암제도 그런 새로운 암 치료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 거죠.

[앵커]
네, 이번 시간에는 인류의 괴롭히는 질환 암 연구에 최신 트렌드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면역 항암제와 대사 항암제 더 나아가서 더 획기적인 항암제가 개발되어서 한국인 부동의 사망률 1위라는 오명을 벗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 환자를 위한 희소식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1.  02:00세계를 놀라게 한 날씨 TOP10...
  2.  03:00극한직업 통발 장어잡이(3)
  3.  04:00국립공원 기행 지리산 국립공...
  1.  2018 수용자품질평가조사 결과 (한국...
  2. [종료] YTN사이언스 연말·신년특집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