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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뉴R'...고음질 음원 즐기는 새로운 방법

■ 허 찬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최신 IT 트렌드를 늦게나마 알아보는 '한발 늦은 리뷰' 시간입니다. 오늘도 허찬 기자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제품 준비해오셨나요?

[기자]
제가 고음질 오디오 플레이어 DAP를 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소개했던 제품들은 모두 100만 원이 넘는 좀 부담되는 고가의 제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큰 부담 없이 사용할 만한 중급형 DAP를 하나 가지고 나왔는데요, 코원에서 나온 플래뉴 R입니다.

[앵커]
우선 DAP 하면 아무래도 예전에 사용하던 MP3 플레이어가 떠오르는데, 어떻게 다른가요?

[기자]
쉽게 말하자면, 재생할 수 있는 음원이 더 많습니다.

DAP의 경우 대표적으로 WAV나 DSD와 같은 고용량 고음질 음원들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기존 MP3 플레이어는 그런 파일을 지원하지 않던가, 재생해도 음질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죠.

그런 고음질 음원을 재생하기 위해 동원되는 다양한 기술이나 기능이 탑재했기 때문에 DAP 기기들이 비싼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플래뉴 R의 경우 앞서 큰 부담 없이 사용할 만한 기기라고 하셨는데, 우선 간단하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기자]
제가 지금 들고나온 이 제품입니다. 가격은 60만 원이고요, 이것도 비싸게 느껴지겠지만, 고급형 DAP보다는 상당히 저렴합니다.

미리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가격 대비 성능이 꽤 좋은 편이라 일상생활에 사용하기에 비교적 부담 없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어떤 부분에서 그렇죠?

[기자]
고가형 DAP가 지원하는 음원은 대부분 다 마찬가지로 지원하고요, 음질 역시 나중에 제가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어느 정도 수준까지 비슷합니다.

일상생활에 사용하기 좋다고 말씀드린 건, 우선 많은 DAP가 유선 이어폰만 지원하는 것과 달리 블루투스가 탑재됐습니다.

그래서 블루투스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DAP와 스마트폰에 같이 연동할 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 쓸모냐 라고 할 수 있지만, 예를 들어 DAP로 음악을 듣는 동안 전화가 오면 놓치고 쉬운데요, DAP에서 그걸 알려줍니다.

그리고 재생시간이 깁니다. 일반적으로 고가형 DAP들은 8시간~10시간 정도 재생이 가능한데요, 이 제품의 경우 최대 17시간까지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어떻게 보면 단점이기도 한데, 금속으로 기기 전체를 감싸는 고가형 제품들과 달리 옆면은 금속이지만 뒷면이 플라스틱입니다. 그래서 미관상 안 좋아 보일 수도 있는데요, 대신 무게가 상당히 가볍습니다.

[앵커]
여러모로 참 실용적인 제품이라는 느낌이 드는데요,

하지만 요즘 스마트폰도 보면 음질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거든요, 일반 사용자들이 음질이 상당히 좋지 않은 이상 구매 결정을 하긴 힘들 것 같거든요?

[기자]
물론 확연한 차이가 나지 않으면 일반 사용자들이 사긴 어렵겠죠?

그래서 제가 한 번 얼마나 음질에 차이가 있는지 측정해봤습니다.

스마트폰 가운데 음질 하면 떠오르는 LG V30와 플래뉴 R 그리고 코원의 고급형 DAP 플래뉴2의 음질을 비교했는데요, 화면 보면서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방금 '삐' 소리 들으시죠? 최대 출력, 그러니까 볼륨을 측정합니다. 지금 나온 수치가 뭘 의미하는지는 잠시 후 자세히 말씀드리고요.

음악으로 할 줄 알았다면 실망하셨겠지만, 음악으로 하면 정확한 수치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특정 음역대의 음이나 완전 무음 등을 틀었을 때 얼마나 잡음 없이 정확히 재생하는지 본 겁니다.

측정은 음악을 들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반 이어폰을 기준으로 했고요. 여러 가지 테스트 가운데, 일반 사용자들이 가장 잘 체감할 수 있는 3 가지, 소리의 출력, 잡음, 그리고 왜곡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앵커]
결과는 어땠는지 상당히 궁금한데요?

[기자]
네 우선 결과로 나온 수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봐서는 모르겠는데요?

[기자]
제가 간단히 설명하자면 LEVEL은 소리 출력이고요, SNR은 신호 대비 나오는 잡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THD+N은 소리의 왜곡률입니다.

수치는 부호를 떠나서 숫자가 클수록 좋은 겁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모든 부분에서 고급형 DAP인 플래뉴2가 앞섭니다.

V30와 플래뉴 R을 비교하자면, 출력은 플래뉴R이 V30보다 월등히 앞서고, 잡음은 플래뉴R과 V30 비슷하고, 소리의 왜곡률은 플래뉴R이 살짝 앞섭니다.

잠시 V30를 칭찬하자면, 수치만 보더라도 오디오에 상당히 신경 쓴 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라는 한계 때문에 출력은 어쩔 수 없습니다. 스마트폰은 음악 재생 외에 할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배터리 효율이 중요하기 때문에, 출력을 높여줄 수 있는 앰프를 따로 넣을 수가 없습니다.

[앵커]
만약 나는 그렇게 크게 음악을 들을 필요 없다, 이러면 DAP가 필요 없는 건가요?

[기자]
그렇지는 않습니다. 플레이어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출력이 있는 것처럼 이어폰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래서 출력이 낮은 기기들은 이어폰, 또는 경우에 연결하는 스피커의 성능을 받쳐주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수치상으로만 보면 플래뉴R이 V30보다 나은 걸 알 수 있는데요, 실제 사용자 입장에선 어떤가요?

[기자]
V30와 같이 요즘 출시되는 플래그쉽 스마트폰들도 한 5년 전에 사용하던 MP3보다는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오디오 마니아들에게는 미세한 차이도 귀에 거슬릴 수 있어서 아무래도 플래뉴R에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습니다.

듣는 음악 장르에 따라 다를 수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 다양한 악기를 사용하는 클래식 오케스트라 같은 경우, 조금의 왜곡도 더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쉽게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건 아마도 맨날 듣는 노래일 겁니다. 수도 없이 여러 번 들은 노래를 스마트폰으로 듣다가 플래뉴R 이상급의 DAP로 들어보면 차이를 알 수 있을 겁니다.

[앵커]
네. 오늘 이렇게 중급형 DAP 플래뉴 R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끝으로 이 제품은 어떤 소비자를 위한 제품인가요?

[기자]
음악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지만, 그동안 DAP가 비싸서 안 샀다면, 플래뉴R을 고려해봐도 좋을 듯합니다.

소리에 잡음이 있고 없고, 좌우 대칭이 어쩌고저쩌고 다 몰라도, 일단 들어보면 예전에 사용하던 MP3나 스마트폰보다는 좋다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음악을 좋아한다고 해도 스마트폰 사면 주는 이어폰을 불편함 없이 계속 사용해왔다면,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좋은 이어폰에 투자하는걸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 좀 더 업그레이드된 음악 감상을 하고 싶다면
구매를 고려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음악에 한번 빠지면 기기 욕심이 끝이 없다고 하는데요. 오디오 매니아들이 흥미로운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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