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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은 물론 편의성까지…TV는 여전히 진화 중

■ 허찬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최신 IT 트렌드를 늦게나마 알아보는 시간, '한발 늦은 리뷰' 시간입니다.

허찬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이야기 나눠볼까요?

[기자]
가장 대표적인 전자제품 텔레비전, TV 이야기 한번 해볼까 합니다. 수험생이 집에 있거나, 일부러 없애지 않은 이상 TV는 대부분 가지고 계시죠.

[앵커]
예전에는 TV가 부의 상징이기도 했는데, 요즘은 없는 집이 거의 없을 겁니다.

[기자]
요즘도 TV가 크면 또 부의 상징이 되기도 하죠.

최근 스마트폰과 같이 놀라운 발전을 하는 제품들에 가려지면서 큰 주목을 못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TV야말로 최근 몇 년 사이에 엄청난 발전을 했습니다.

[앵커]
정말 그런 것 같은데 요즘 TV를 보면 화질이 뛰어날 뿐 아니라 평면이 아니라 곡면 TV도 있고 예전보다 많이 발전한 것 같아요.

[기자]
그렇죠. 과거에 브라운관 TV는 도대체 어떻게 봤는지 지금으로선 상상이 안 갈 정도인데요, 디스플레이 기술이 발전하면서 단순히 화질만 좋아진 게 아니라, 두께도 엄청나게 얇아졌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또 가격이 비싸기도 합니다. 얇고 엄청난 화질을 자랑하는 프리미엄급 TV들을 최근 많이 보셨을 건데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찾는 소비자들도 많은 편입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한재훈 매니저 / 전자제품 판매점 : 천만 원이 넘어가는 TV가 시중에 그렇게 많지 않지만, 예전에는 비용을 생각해서 많이 찾지는 않았어요. 거기에서 이제 찾는 비중도 예전보다 30% 이상을 넘어서서 오히려 프리미엄 TV를 찾으러 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기자]
프리미엄급 TV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로는 OLED와 QLED를 꼽을 수 있습니다.

우선 OLED 기술을 소개하자면, 일반적으로 TV에는 백라이트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뒤에서 빛을 쏘면, 일종의 필터가 빛의 양을 조절하면서
화면이 나오는 겁니다.

그런데 OLED의 경우 백라이트가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일일이 빛을 내기 때문에 더 얇게 만들 수 있는 겁니다.

예를 들어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LG전자의 최상위급 시그니처 시리즈 TV는 굉장히 얇습니다. 시그니처 W7의 경우 설치해도 두께가 4mm가 안 됩니다. 대신 패널 이외의 스피커나 그 외 다른 부품들은 따로 분리돼서 나옵니다.

이와 함께 쌍두마차로 꼽히는 QLED 디스플레이는 주로 삼성전자 제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 기술인데요, 디스플레이에 퀀텀닷 시트를 입힌 것이 특징입니다. 퀀텀닷 시트는 쉽게 말하자면 나노미터 크기의 아주 작은 반도체 물질을 디스플레이에 덮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OLED는 자체발광이 포인트라면, QLED는 작은 입자에 최대한 더 많은 색을 표현하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궁금한 것이 OLED와 QLED, 어떤 디스플레이가 더 좋을까요?

[기자]
우선 수치상으로 말씀드리자면, 둘 다 UHD급 해상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해상도는 사실상 같은 거죠.

그래서 전문가가 아닌 이상 어느 쪽이 더 좋다고 말하기 힘들 겁니다. 저희가 촬영한 카메라의 해상도가 낮아서 표현이 잘 안 됐지만, 둘 다 화질 자체는 정말 좋거든요.

저 같은 경우 굳이 두 디스플레이를 비교하자면, OLED가 좀 더 선명하다면, QLED의 색감이 다채롭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디스플레이의 화질은 이미 어느 정도 수준에 올랐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런 우수한 TV를 어떻게 더 편리하게 사용하거나 구매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의 가격대가 형성되느냐가 더 중요해 보입니다.

[앵커]
TV의 수준은 어느 정도 올라온 만큼, 이렇게 우수한 제품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얘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TV 디스플레이는 제가 봤을 때는 지금 수준으로도 충분하고도 남지만, 앞으로 더 발전할 겁니다.

하지만 이런 TV들을 사실 사용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겠죠? 다들 느끼겠지만, 요즘 TV를 시청하는 시간이 예전만 못합니다.

[앵커]
맞아요. 요즘 1인 가구가 늘면서 TV를 아예 안 사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태블릿으로 볼 수 있으니깐요.

[기자]
네 그렇게 여러 가지 대안이 있죠. 아무리 TV가 벽걸이 형태로 나오거나 얇아지더라고 자리만 차지하는 애물단지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TV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것 가운데 하나가 프로젝터입니다.

[앵커]
프로젝터는 좀 뭔가 회의실에서나 사용할 법한데요?

[기자]
그렇죠, 하지만 최근에는 집안에서도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젝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한번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포켓 프로젝터를 소개한 적이 있죠?

요즘에는 아예 TV를 대신할 수 있는 프로젝터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이 중국의 샤오미에서 나온 레이저 프로젝터가 한 예입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유명한 샤오미지만, 레이저 프로젝터는 가격이 160만 원이 조금 넘습니다. 프리미엄급 프로젝터로 볼 수 있는데요.

이 제품의 특징은 기존에 멀리서 빔을 쏘면서 화면을 볼 수 있던 프로젝터와 달리 빔을 아래에서 쏜다는 겁니다. 그래서 벽에서 50cm만 떨어진 곳에 두면 빔을 위로 쏘면서 벽면에 화면이 나오는 거죠. HDMI는 물론 TV 셋톱박스와 연결도 됩니다.

[앵커]
가끔 영화를 볼 때 정도만 TV를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좋겠네요?

[기자]
그렇죠. 그런가 하면, TV를 단순히 TV가 아닌 장식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앵커]
장식품이라고요?

[기자]
네 꺼두고 있는 시간이 아깝잖아요, 그래서 삼성전자에서 내놓은 '더 프레임'이라는 제품인데요,

TV를 볼 때는 UHD급 TV지만, 꺼놓았을 땐 액자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텅 빈 검은 화면 대신 미술작품이나 사진이 틀어지는 겁니다.

최근에는 이 TV를 이용한 미술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그랬는지, 전시에 참여한 작가에게 물었습니다.

[서유정 / 작가 : 디지털 방식으로 재현될 때 제 원화의 이미지가 얼마만큼 재현이 되는지, 실제와 가까운지를 확인하고 싶었어요. 대중들이 봤을 때 실제와 거리감이 그렇게 많이 느껴진다고 생각이 안 들 것 같아요.]

[앵커]
실제 작품과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드네요?

[기자]
아무리 디지털 기술이 발전해도, 아주 가까이에서 보면 사람의 손길과 혼이 담긴 예술 작품을 그대로 표현하기는 힘들죠.

TV의 디자인이나 화질과 별개로 또 작품을 사진으로 찍는 것에서부터 조금씩 차이가 생기니까요. 하지만 거기에 가깝게 표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까 잠시 언급한 것처럼, TV의 화질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왔기 때문에 TV를 색다르게 활용할 수 있는 법이 생기는 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앵커]
TV 발전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알아봤습니다.

오늘 허찬 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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