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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우주 전쟁 합류…인도의 우주 개발 수준은?

■ 이태형 / 한국우주환경과학연구소장

[앵커]
20세기에는 당시 소련과 미국이 서로 달에 먼저 깃발을 꽂으려고 치열한 우주 개발 경쟁을 벌였습니다.

21세기 들어서는 중국이 이른바 우주 굴기를 내세우면서 전통의 우주 강국인 미국과 러시아를 무서운 기세로 바짝 쫓고 있는데요.

최근 이 우주 레이스에 인도까지 합류했습니다.

오늘 '별별 과학'에서는 인도의 우주 개발 기술과 함께 최근 우주 소식에 대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이태형 한국우주환경과학연구소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인도가 로켓 한 대로 100개가 넘는 위성을 쏘아 올려서 세계 기록을 세웠다면서요?

[인터뷰]
지난 15일이었는데요. 인도가 로켓에 위성을 무려 104개나 실어서 500km 이상의 우주에다 올려놓은 거예요.

과거에는 러시아나 미국이 20~30개 정도의 위성을 올린 적은 있지만, 많이 올리면 올릴수록 경제성이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인도가 이번에 104개, 그중의 3개는 자국의 것이고 나머지 101개가 다른 나라에서 돈을 받고 올려준 거거든요.

그래서 경제적으로 상당히 우주 쪽에 투자를 많이 했고, 기술적으로도 많이 입증된, 아무튼 104개의 위성을 동시에 올려서 세계 기록을 세웠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앵커]
로켓에 힘에 따라서 올릴 수 있는 양도 차이가 나잖아요. 104개면 엄청난 무게를 올린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만큼 세세한 기술들이 중요하겠죠. 104개를 각각의 궤도에 올려놓아야 하니까요.

[앵커]
우리가 중국의 우주개발 수준에 관해서는 관심이 참 많은데, 조금 더 건너가서 인도 쪽은 잘 안 봤는데, 인도도 우주 기술이 상당한 것 같아요.

[인터뷰]
우리가 사실 1999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3호'를 처음 만들었었죠.

그 우리별 3호를 쏘아 올린 로켓이 인도 로켓이었어요.

인도는 1972년부터 정부부처에 '우주부'라는 부처를 별도로 가지고 있었고, 70년대에 이미 자국의 위성과 로켓을 개발했고, 그리고 최근에 2014년에 아시아에서 최초로 화성에 탐사선을 보낸 거죠.

그래서 중국도 못 보냈고, 일본도 실패했던 화성 탐사를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에 이어서 4번째로 화성 탐사에 성공했던, 그러니까 인구가 10억 이상이니까 그만큼(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또, 싸게 할 수 있습니다. 화성 탐사 성공할 때 예산이 800억 원 정도였거든요. 그래비티 같은 영화를 제작하는 데에도 1,000억 원이 넘고요.

[앵커]
그렇게 보니까 엄청나게 저렴하게 했네요.

[인터뷰]
미국에서 로켓을 발사하는 비용이 1,000억 원 정도거든요.

그러니까 정말 엄청나게 저렴한 비용으로 화성 탐사를 하고 왔고, 그래서 요즘은 상업적으로 우주를 저렴하게 가야 하는데, 로켓 하나에 100개 이상의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기술, 상당히 대단한 기술인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이나 중국에서 우주 어디를 탐사한다고 잇따라 소식을 내놓으면서 살짝 뒤처진 감이 있지만, 인도가 또 하나의 강국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중국도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화물 우주선을 발사한다면서요?

[인터뷰]
네, 아시아의 2개의 큰 우주 강국이 중국과 인도인데, 중국도 우주 굴기를 내세우면서 개발하고 있는데, 이번에 또 발표한 것은 4월에 우주 화물선 '톈저우 1호'를 발사하겠다고 했거든요.

현재 우주에는 중국이 발사한 '천궁 2호'라는 무인 우주정거장이 있거든요.

여기에 무인 화물선을 보내서 계속 키우는 거죠. 그래서 2020년까지 유인 우주정거장을 만들겠다는 게 꿈인데요.

이번에 자체 개발한 톈저우 1호라는 화물 우주선을 4월에 발사해서 천궁 2호와 도킹해서 여러 가지 실험을 해서 유인 우주정거장을 만들기 위한 발판을 만들겠다는 뉴스를 발표했습니다.

[앵커]
화물 우주선에 모듈을 실어 보내서 조립해서 점점 키워가는 거죠?

[인터뷰]
네, 일단 도킹을 시켜서 키우는 거죠. 아직은 무인인데, 10톤 정도의 화물을 가지고 올라갈 수 있는 거예요.

[앵커]
10톤 정도.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군요. 이제 화성을 넘어서 목성까지도 많은 나라에서 목표하고 있는데, 일단 유럽 우주국과 미국이 계획을 발표했네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사실 지난주가 갈릴레이가 탄생한 지 450년이 넘는, 1600년대에 갈릴레이가 최초로 목성의 위성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갈릴레이 탄생 주기를 맞춰서 유럽과 미국이 발표하고 있는데요.

먼저 유럽우주국(ESA)에서는 2022년경에 주스(JUICE)라고 하는 목성의 위성을 탐사하는 우주선을 보내겠다(고 얘기 했고) JUICE는 'JUpiter ICy moons Explorer' 즉, 목성의 위성 중에서 커다란 4개의 위성을 갈릴레이가 발견했는데 그중에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 이 3개가 얼음 위성이에요.

얼음 위성을 탐사할 수 있는 탐사선을 보내겠다는 건데, 그 이름이 주스고 2022년에 발사하면 7년 반 정도 걸려요. 2030년 정도에 도착하겠죠.

비슷하게 미국 NASA에서도 2020년에 또 목성의 위성 중에서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이 '유로파'라는 것입니다.

얼음 위성이고 안에 얼음 밑에 녹아있는 액체상태의 바다가 있을 수도 있다, 거기에 혹시 생명체가 있지 않을까, 그리고 여기서는 200km가 넘는 물기둥이 솟구쳐 오르는 것을 발견했거든요.

원래는 나사에서 유로파에 탐사선을 보내서 궤도를 지나면서 보려고 했는데 미국 의회에서 '이왕 가는 에 착륙선을 내려서 얼음에 구멍을 뚫고 제대로 봐라'라고 한 것이 확정돼서 미국에서는 유로파를 집중적으로 탐사하는 탐사선을 보내는데 착륙해서 얼음까지 파서 탐사를 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앵커]
2030년 벌써 궁금하네요. 얼음 위성도 있군요. 처음 알았어요.

[인터뷰]
사실 지구를 벗어나서 밖으로 가면 다 춥거든요. 그래서 물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없죠.

다 얼음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다 얼음 위성이에요.

[앵커]
그런가 하면 최근 미국의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 X의 로켓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죠.

[인터뷰]
사실은 여태까지 민간 우주선이 다 미군 공군기지에서 발사됐거든요.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는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역사적인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거예요.

케네디 우주센터에 39번 발사대인데, 이 39번 발사대는 우리가 알고 있는 아폴로 우주선들, 그다음에 우주 왕복선들이 발사된 곳이거든요.

2011년도에 아틀란티스호를 끝으로 더는 우주 왕복선이 발사되지 않았죠.

그래서 이것이 민간으로 인계했고 그 인계받은 스페이스X에서 처음으로 '팰컨 9' 우주 정거장과 왕복하는 화물선이거든요.

그런 우주선을 발사했는데, 사실 토요일을 발사로 목표했는데, 발사 13초를 남겨놓고 중지된 거예요.

뭔가 문제가 있다, 발사 13초를 남겨 놓고 멈춘 겁니다.

참 대단한 것 같아요. 그리고 하루만 연기하자고 해서 우리나라 시간으로 어젯밤에 발사에 성공했거든요.

그래서 발사돼서 로켓은 다시 해상에서 회수했고, 무사히 발사된 '드래곤'이라고 하는 화물선은 무사히 발사 성공했는데요.

아무튼, 끝까지 우리 같은 경우에는 13초 남겨놓고 멈출 수 있을까, 더군다나 큰 오류도 아니고 그다음 날 발사할 수 있는 정도였으니까요.

우주 개발이라고 하는 것 자체는 100%의 성공 확률이 있어야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사람이 살 수 있다면 더 하겠죠.

역사적인 케네디 우주센터의 39번 발사대에서 민간 기업인 스페이스X의 로켓이 발사됐다는 것이 뉴스였습니다.

[앵커]
정부가 우주 개발하는 데에 돈이 많이 드니까 민간 기업이 해보라고 했을 때 선뜻할 수 있는 기업이 나타난다는 재력이 부럽네요.

[인터뷰]
그렇죠. 미국 같은 경우에는 우주 개발이 워낙 돈이 많이 들다 보니까 세계 경제 위기 상황에서 국가에서 하기는 어렵다, 민간 재벌들이 우주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앵커]
위험성도 많은데 참 부럽습니다. 지금까지 이태형 한국우주환경 과학연구소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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