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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확률 1% '302g 초미숙아' 사랑이의 기적

[앵커]
태어날 때 몸무게가 302g으로 국내에서 가장 작은 아이가 수술도 한 번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잘 자라 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400g 이하로 태어난 아이의 생존 확률은 1% 미만으로 세계적으로도 정상적으로 성장한 사례가 채 30건이 되지 않지만 이 아이는 의료진과 부모의 헌신적인 사랑과 노력으로 건강하게 가족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퇴원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사랑이 퇴원 축하합니다."

의료진과 부모의 축복 속에 한 아이가 건강하게 병원을 떠나게 됐습니다.

태어날 당시 이 아이는 몸무게 302g에 키 21.5cm.

엄마의 임신중독증으로 정상적인 출산보다 4개월 가까이 먼저 태어난 이사랑양 입니다.

사랑이와 같이 400g 이하로 태어난 미숙아는 호흡기와 신경계, 위장관계와 면역계 등 모든 신체 장기가 미성숙한 상태입니다.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장폐색증과 패혈증 등 미숙아 합병증을 앓는 아이가 많지만, 너무 작아 제대로 수술을 할 수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이도 태어난 지 일주일 만에 몸에 있던 양수가 빠지면서 체중이 295g까지 떨어져 생존의 한계를 넘나들었습니다.

미숙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괴사성 장염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 모유 수유라서 사랑이 엄마는 매일 모유를 유축했고 아빠가 병원으로 가지고 와 사랑이에게 먹일 수 있었습니다.

이후 단 한 번의 수술도 없이 많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며 지금은 3kg으로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정의석 /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 교수 : 300g 정도의 초미숙아가 단 한 번의 수술도 받지 않고 모든 장기가 정상이고 또한 미숙아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뇌실 내 출혈 또한 없이 온전한 생존을 이루기는 세계적으로도 드문데.]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모두 163명의 500g 미만 초미숙아가 태어났고 생존율은 30% 정도에 이릅니다.

[이충구·이인선 / 사랑이 부모님 : 기적적으로 살았기 때문에 앞으로 살아가면서 자기가 받은 것을 더 크게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그런 아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작게 태어났지만 건강하게 병원을 떠나게 되는 사랑이는 초미숙아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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