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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 독극물...청산가리·사린가스·VX 유력

[앵커]
말레이시아 병원이 김정남의 시신 부검을 마치면서 이번 주 중으로 부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망 당시 상황을 볼 때 독극물을 흡입했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문가들은 청산가리나 일본 오움진리교 사건 때 쓰였던 사린 가스 등이 쓰였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남은 숨지기 직전, 누군가 얼굴에 액체를 뿌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목격자들은 여성들이 10초 동안 김정남의 얼굴을 천으로 덮었다고 말했습니다.

증언을 종합해 추정해 보면, 김정남을 죽음에 이르게 한 독극물은 몇 가지로 압축됩니다.

먼저, 흡입만으로 급사에 이를 수 있는 '사이아나이드'라는 독극물이 강한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흔히 청산가리라고 부르는 성분입니다.

산성 물질과 합쳐지면 독가스를 내뿜는데, 나치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유대인을 학살할 때 쓰던 독극물입니다.

[홍세용 / 순천향대학교 신장내과 교수 : (청산가리는) 식초라든지 황산이라든지 산 용액에 들어가면 바로 기화됩니다. 그런 기체를 두 세 번만 흡입을 하면 치사량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1995년 일본 오움진리교 사건 때 지하철에 살포돼 13명을 숨지게 하고, 6천여 명을 다치게 한 사린 가스도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또 비슷한 성분이지만 독성은 백 배 이상 더 강한 VX 가스 사용도 의심됩니다.

세 독극물 모두 액체 상태로도 분사가 가능해 누군가 얼굴에 뿌렸다는 김정남의 발언과도 일맥 상통합니다.

그동안 북한이 독침 공격에 주로 사용했던 브로화네오스티그민은, 주사가 아닌 흡입할 경우 급사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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