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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주범' 이산화탄소, 디젤로 변신

[앵커]
파리 기후협약이 발효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 처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로 디젤을 만들 수 있는 촉매 기술을 개발해 온실가스 재활용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의 지구 평균 농도가 지난해 처음으로 400ppm을 기록했습니다.

관측을 시작한 지 58년 만에 이른바 심리적 저지선을 넘어선 것입니다.

증가세가 앞으로 몇 세대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처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동안은 포집해 땅에 묻는 방식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높은 비용과 누출 우려 때문에 최근에는 재활용 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로 자동차 연료인 디젤을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이산화탄소가 디젤로 변환되려면 수소와 반응해 탄소가 10개 이상 연결된 '탄소 사슬'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연구팀은 구리와 철로 이뤄진 특정 물질을 촉매로 이용해 이렇게 복잡한 분자 구조의 디젤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인공 광합성 기술을 접목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친환경 디젤 생산이 가능해집니다.

[이재성 /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것은 수소입니다. 그런데 햇빛을 이용해 물을 분해하는 인공 광합성 기술로 수소를 싸게 만들면 새로운 이산화탄소 재활용 기술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을 화력 발전소나 제철소와 같이 고농도의 이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 적용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저비용의 촉매를 이용하기 때문에 세계적인 자원 재활용 시장에서도 경제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science 이동은[d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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