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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예술 '그림자 연극'…배우 대신 컴퓨터로 만든다

[앵커]
사람의 그림자를 이용해서 다양한 사물은 물론 이야기를 표현하는 '그림자 연극'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그림자를 사람 대신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냈는데 예술은 물론 다양한 기술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 명의 사람이 하나로 모이더니 순식간에 코끼리가 됐다가 다시 자동차로 변신합니다.

그림자만으로 다양한 이야기는 물론 섬세한 감정까지 전달하는 그림자 연극입니다.

몸 전체의 정교한 움직임과 빛에 의한 원근감을 이용하기 때문에 일반 연극보다 역동적이고 몰입도가 높습니다.

[여성구 / 그림자 공연팀 대표 : 사진 이미지를 대입해서 사람들이 거기에 맞춰 그림자를 만들어봅니다.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그림자를 예술적으로 승화한 공연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예술의 영역에 과학을 접목해, 배우 대신 컴퓨터로 그림자 동작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먼저 전문 배우들의 동작을 분석한 뒤 이를 수학 모델에 적용해 하나의 계산 틀을 만듭니다.

여기에 특정 형태를 입력하면 컴퓨터 프로그램이 주어진 모양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움직임과 자세를 계산해내는 것입니다.

[이제희 /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 사람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하기 위한 최적화 알고리즘이 가장 핵심적인 기술이고요, 그런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잘 풀어냈다는 것이 중요한 면입니다.]

연구팀은 이렇게 만들어진 움직임을 3D 프린터로 재현한 뒤 실제 그림자와 얼마나 일치하는지 확인해봤습니다.

빛을 비추자 코끼리부터 바이올린까지 원하는 형태에 가까운 그림자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예술 분야의 콘텐츠를 넓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포츠 과학이나 바이오 기술, 로봇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science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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