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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의 귀재' 문어…'로봇 피부' 신기술 주역

[앵커]
동물이나 식물에서 영감을 얻는 과학기술이 우리 주변에는 적지 않습니다.

최근 미국 연구진이 개발한 신기술도 그중 하난데요.

주변 환경에 맞춰 자신의 모양과 색을 바꾸는 문어의 특성을 미국 연구팀이 로봇 피부에 적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허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평했던 표면이 부풀러 오르더니, 주변의 바위와 똑같은 모습으로 변합니다.

초록색 선인장으로 변하는가 하면, 필요할 경우 야광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미국 연구진이 문어의 위장 능력을 본떠 만든 소프트 로봇 신소재입니다.

3D 형상을 자유자재로 구현할 뿐 아니라 신축성도 뛰어납니다.

[로버트 쉐퍼드 / 미 코넬대 박사 : (문어는) 특정 근육을 누르면 나머지 근육을 몸 안으로 모아 표면에 돌출부를 만들어냅니다. 레이저로 절단한 단단한 물질을 실리콘 고무판에 삽입하고 공기를 주입하면서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실리콘이나 라텍스 등으로 만드는 소프트 로봇은 부드러운 특성 덕분에 활용 범위가 넓습니다.

사람과 로봇이 함께 안전하게 작업을 할 수도 있고, 일반 로봇이 할 수 없는 섬세한 작업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소재의 내구성이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어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신소재의 위장 능력을 발휘해 동물이나 자연환경을 관찰하는 로봇의 제작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뿐 아니라 다양한 소프트 로봇의 소재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승원 / KIST 로봇미디어연구소 박사 : 기존에 딱딱한 로봇이 할 수 없었던 복잡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용, 의료용 로봇과 재활치료 그리고 재난현장 탐사용 로봇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이 소재는 현재 주어진 입체 형상을 90%까지 구현하는 수준입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정확도를 높이고, 더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허찬[chan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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