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사이언스 10주년 기념 로고

사이언스 투데이
방송보기 프로그램소개

상처 위에 바르면 감쪽같이 '착'…안전한 접착제 개발

[앵커]
찢어진 부위에 바르면 1분 내로 붙일 수 있는 새 의료용 접착제가 개발됐습니다.

바늘로 꿰맸을 때보다 흉터가 덜 남고, 상처를 봉합한 뒤에는 24시간 이내로 분해돼 성능이 한층 좋아졌습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기자]
상처 난 쥐 피부에 투명한 용액을 바릅니다.

잠시 후, 찢어졌던 피부가 감쪽같이 붙습니다.

바늘로 꿰맨 피부와 비교해 보니, 흉터가 눈에 띄게 흐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쥐 피부에 바른 것은 의료용 접착제.

흙 속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물질인 '실리카'를 활용해 만든 겁니다.

연구팀은 실리카 입자에 머리카락의 약 5만분의 1 수준인 미세한 구멍을 무수히 만들었습니다.

구멍이 많아지면서 피부와 접촉할 수 있는 면적이 늘어, 상처를 단단히 고정할 수 있는 겁니다.

[이기라 /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 : 구멍이 많으니까 거친 표면이 돼서 (피부) 고분자가 더 잘 붙게 되고 조금만 넣어도 더 강한 결합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접착제를 1% 수준의 아주 낮은 농도로 써도 상처 부위가 봉합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피부가 붙고 나면 접착제는 체내 이온에 의해 분해돼, 24시간 내로 사라집니다.

[이기라 /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 : (실리카가) FDA의 승인을 받은 유일한 (무기) 물질이고요. 상처 봉합하고 나서 사라지기 때문에 물질이 남아 있을 염려가 거의 없어서…]

연구팀은 피부뿐만 아니라 간과 같이 꿰맬 수 없는 부위에도 새로운 접착제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1.  22:00세계테마기행 <겨울을 달리다...
  2.  22:452017 클린 대한민국 <5회> (2)
  3.  23:00사이언스 투데이 오후 (3)
  1.  YTN사이언스 과학 프로그램 외주제작 ...
  2. YTN사이언스 미디어렙(영업소) 공개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