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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팅 없는 컴퓨터' 현실로…차세대 반도체 개발 한창

[앵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이 일상화되면서 컴퓨터가 처리할 정보는 매일같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 성능은 몇 년째 눈에 띄는 발전이 없는 상황인데요,

최근 개발 중인 차세대 반도체 '스핀 트랜지스터'가 컴퓨터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허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8개월마다 컴퓨터의 성능은 2배로 증가한다"

1965년 인텔의 공동 설립자 고든 무어의 말입니다.

훗날 '무어의 법칙'으로 불리게 된 그의 예측과 같이 컴퓨터 성능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컴퓨터 성능은 정보를 처리하는 트랜지스터 수가 좌우합니다.

1971년 인텔 컴퓨터 프로세서 하나에 트랜지스터가 2,300개 정도였지만, 지금은 무려 수십억 개에 달합니다.

하지만 최근 컴퓨터 프로세서의 성능은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손톱 크기 프로세서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넣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칩을 여러 개 써 성능을 높이는 정돕니다.

[장준연 / KIST 차세대 반도체 연구소장 : 하루하루 생산되는 정보량은 폭증하는데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가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떠오르는 것이 '스핀 트랜지스터'입니다.

기존 트랜지스터는 흐르는 전류에 전력을 가해 스위치처럼 껐다 켰다를 반복하면서 '0'과 '1'이라는 디지털 정보를 구분합니다.

스핀 트랜지스터는 전자의 회전을 이용합니다.

회전하는 방향에 따라 '0'과 '1'이라는 구분할 수 있어 정보 처리가 빠릅니다.

또 전자가 알아서 회전하기 때문에 적은 전력으로도 구동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스핀 트랜지스터는 영하 200도 이하의 제한된 공간에서만 작동했지만, 국내 연구진이 실온에서 작동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장준연 / KIST 차세대 반도체 연구소장 : 스핀트랜지스터가 상용화될 경우 기존 실리콘 반도체에선 달성하지 못했던 획기적인 성능 개선이 이뤄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받는 '스핀 트랜지스터'

이 기술을 활용하면 TV처럼 바로 켜지는 컴퓨터, 한번 충전으로 며칠씩 쓸 수 있는 스마트폰도 곧 등장하게 될 전망입니다.

YTN 사이언스 허찬[chan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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