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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도 뚫렸다...항체 형성 1주일이 최대 고비

[앵커]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 이어 수도권인 경기도 연천 젖소 농가가 간이검사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국이 부랴부랴 일괄적인 백신 접종에 나섰지만, 항체 형성까지는 앞으로 일주일이 걸려 구제역 확산 공포는 당분간 불가피합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농장 입구에서 방역 요원들이 길목을 차단하고 출입을 막습니다.

경기도 연천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젖소 농장입니다.

이곳에서 사육하는 소 114마리 가운데 10마리가 침을 흘린다는 신고로 우선 3마리를 대상으로 간이검사를 했더니 모두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수도권에선 올해 들어 처음 발생했고, 지난 2015년 봄 이후 약 2년 만입니다.

수도권까지 속수무책으로 뚫리면서 전국 농가가 구제역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앞서 구제역 판정을 받은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의 바이러스 유형은 지난 2015년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한 것과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세 농장은 각각 100~200km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연관성도 없어 이 바이러스가 이미 전국에 퍼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공기로만 60km까지 이동할 수 있을 만큼 전파력이 무척 강합니다.

이번 주말까지 방역 당국은 전국 소 314만 마리에 구제역 백신을 접종할 예정입니다.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는 항체가 형성되는데 1주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앞으로 이 기간이 구제역 확산 여부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