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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세포 재생으로 심장병 치료 길 열려

[앵커]
우리 심장을 구성하는 심근 세포는 한번 손상되면 다시 재생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산소가 희박한 환경을 만들면 심근 세포가 재생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심장병 치료에 도움이 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몸의 곳곳에 혈액을 공급하는 장기인 '심장'.

심근 세포는 상처가 나면 재생하는 피부 세포와 달리, 손상돼도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심근 세포가 심하게 훼손되면, 생명에 치명적입니다.

심장 혈관이 갑자기 막혀 심근이 괴사하는 심근경색이 대표적인 데,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손상된 심근 세포를 재생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런데 미 연구팀이 고산병을 유발할 정도로 산소가 희박한 환경을 이용하면, 심근 세포가 새로 만들어진다는 점을 동물 실험에서 확인했습니다.

세포는 산소를 이용해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지만, 이 과정에서 세포와 DNA를 망가뜨리는 '활성산소'도 만들어집니다.

산소 소비가 많은 심근 세포는 과도하게 생성된 활성산소로 인한 부작용으로 세포 분열 기능이 멈췄는데 저산소 환경이 이를 풀어준다는 겁니다.

[박경찬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 산소 환경이 되면 산소 이용률이 줄어들고 활성산소가 줄어 DNA 손상 등 세포 내 부정적인 현상이 줄어듭니다. 세포는 문제점이 해결된 것으로 인지하고 다시 세포분열을 일으키는 기전을 작동하는데….]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거쳐 저산소 환경을 인체에 적용하게 되면, 심장 질환자의 병세 호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실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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