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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식용유 화재에 일반 소화기 무용지물

[앵커]
음식점 주방에서 나는 화재 상당수는 식용유 때문에 발생하는데 일반 소화기로는 끄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물을 뿌리면 화재를 더 키울 수 있는데요.

대체 이유가 뭘까요?

최민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기름 온도가 360도를 넘어가자, 갑자기 불길이 치솟습니다.

식용유에 불이 붙은 겁니다.

소화기를 뿌려보지만, 사방으로 기름이 튀고 잡히는 듯 보였던 불길은 다시 살아납니다.

특정 온도가 되면 자체적으로 불이 붙는 특성이 있는 기름은 표면의 불만 끈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불이 다시 붙는 것을 막으려면 온도를 낮춰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전용 소화기가 필수입니다.

[류승관 / 삼성화재 방재연구소 공학박사 : 화재를 진압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또 기름이 재발화하면서 화재가 확산하는 특성을 보이는데요. 이런 화재에는 기름 화재 진압에 특화된 주방 전용 K급 소화기를 사용하셔야 하고요.]

일반 스프링클러도 무력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물이, 끓는 기름과 만나 기름 증기를 만들어내면서 화재를 더 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용유 화재에 물을 붓는 행위는 금물입니다.

일반 가정집에서도 기름 화재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배추같이 잎이 큰 채소를 던져 넣으면 불을 끄는 데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주방에서 식용유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760여 건, 부상자만 한 해 29명꼴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음식점 주방에 식용유 화재 진압용 소화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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