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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9시간 이상 자면 치매 올 확률 높다

[YTN사이언스] 잠 9시간 이상 자면 치매 올 확률 높다

■ 명승권 / 국립암센터 교수

[앵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죠. 신경은 앵커는 보통 하루에 몇 시간 잡니까?

[앵커]
저는 주 중에는 7시간 정도 자는 편인데요. 주말에는 조금 더 오래 자기도 하고요.

[앵커]
제가 조금 더 오래자는 것 같네요. 저는 하루에 보통 8시간 정도 자고 주말에는 10시간 정도 자는데요. 최근 연구를 보니 하루 9시간이 넘게 오래 잘 경우 치매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을 위해 연구를 진행한 국립암센터 명승권 교수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잠과 치매가 관련이 있다는 내용의 연구를 발표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먼저 설명 부탁 드리겠습니다.

[인터뷰]
그동안 잠을 너무 적게 자거나 또는 너무 많이 자면 치매와 같은 인지기능 감소의 위험성이 높다는 개별 관찰연구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발표된 10편의 관찰연구를 종합한 첫 연구로서 긴 수면시간은 경도의 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의 위험성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수면 시간이 길수록 치매 위험성이 각각 얼마나 높아졌나요?

[인터뷰]
기준을 삼은 것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7시간에서 8시간까지 자는 사람을 비교한 수치입니다.

하루 수면시간이 8~9시간 이상인 사람은 인지장애, 치매의 위험성이 각각 38%, 42%만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시간 이상 혹은 10시간 이상의 경우에도 비슷하게 약 40% 이상 치매 위험성이 높아졌습니다.

[앵커]
적정 수면시간보다 잠을 한두 시간 정도만 더 자도 치매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말씀인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오래 잘 수록 왜 치매 위험성이 높아지는 건가요?

[인터뷰]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능한 것중 하나가 생물학적 기전에 있어 잠을 오래 자면 염증 관련 생체지표가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염증에 관련해서 측정하는 것 중에 수치들이 한 시간 잠이 늘어날 때마다 7%, 8% 늘어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잠을 오래 자게 되면 뇌에서 염증반응이 많이 일어나서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가 발병할 수 있다는 가설 등이 제기되었습니다.

반대로 원인과 결과가 바껴서 오히려 잠을 오래 자는 것은 수면무호흡증이나 코골이와 같은 질병 때문이거나 단순히 인지장애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주말에 잠을 몰아서 자는 경우도 치매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 부분에서는 개별연구 보고가 부족했기 때문에 분석하지 못했는데 향우 연구 주제로서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나온 연구들은 주말에 몰아서 자는 것보다는 매일 평균적으로 수면시간이 평균보다 높은 경우에 한해서 치매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것이고 그 주제는 향후 과제로서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반대로 수면 시간이 짧을 경우에는 어떻습니까?

[인터뷰]
조금 잔다고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

기존에 발표된 연구를 보면 평균수면 시간보다 짧은 6시간 이내인 경우 역시 치매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개별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개별 연구들을 종합한 연구결과는 없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에 종합한 연구결과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잠과 치매의 관계성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인터뷰]
제가 수면과 치매만 연구하는 전문가는 아니고요. 치매는 중요한 질환이다 보니 재작년에도 치매와 다른 관련 있는 부분에 대해서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나 차가 치매를 줄인다는 보고가 있었는데 종합했을 때는 관련성이 없었다는 결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커피를 많이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연구가 메타분석을 통해서 이루어졌다고 들었습니다. 메타분석이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인터뷰]
메타분석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메타라는 용어 때문일 것 같은데요. 메타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현실을 벗어난 초월한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분석이라는 것은 일반 개별연구를 단순한 개별 분석이라고 봤을 때 이것을 종합하기 때문에 개별연구를 조금 넘어섰다는 의미에서 메타분석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어떤 같은 주제로 이루어진 여러 가지 연구결과를 합쳐서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비타민 C가 감기 발생을 줄였다는 연구가 있다고 치면 어떤 연구에서는 줄이지 못하고 오히려 악화시켰다는 연구가 있을 수 있는데 같은 주제라도 개별 연구 결과가 다를 때 혹은 개별연구 결과에서 위험성이 얼마나 높아지고 치료 효과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기 때문에 종합하는 방법으로 이용하는 것이 메타분석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여러 가지 치료 가이드 라인을 만드는데 유용한 근거를 제공하고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앵커]
이밖에 치매 위험성을 높이는, 그래서 생활 속에서 좀 더 주의해야 하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 알츠하이머가 대표적인 치매이고 그것 말고도 뇌졸증 때문에 생기는 혈관성 치매가 있습니다.

이런 치매에 대해서는 유전적인 원인이나 다운증후군 등을 원인으로 생각하여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좀 더 교정 가능한 요인으로는 흡연이나 음주 비만이나 생활 습관으로 생기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이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져서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의 위험성을 줄인다면 치매를 예방하는데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많은 사람이 바쁘기 때문에 주말에 몰아서 자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것들도 어느 정도 신경을 쓰고 평균적인 수면시간, 적정한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압센터 명승권 교수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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